금강경 만독 회향하고 2차수행 들어갑니다

7월 20일 금강경 만독을 채우고

회향하러 절에 갔더니

스님께서 자비도량 참법 세번을 하고 다시 오라네요

혼자 생각으로

금강경 하면서 소홀했던 부분 보충한다는 의미(?) 

일과의 금강경과 자비도량참법 세번을 하고 오늘 회향

 

굳이 말로 표현한다면

전에 다라니 할때는 바깥 경계만 살폈다면

금강경 1차수행에서는 제 자신을 들여다 보게 됐다고 표현할수 있을거 같네요

 

일상사의 자잘한 부딪힘은

남편의 잘못 보담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내 잘못이 컸음을.....

애들이 잘 못 하는게 아니라 내 과욕이였음을......

절 할 수 있는 건강이 주어진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기도할수 있게 옆에서 배려 해 주는 남편과 가족들이 얼마나 고마운지를.....

평범한 하루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날들인지를......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모르고

내가 옳다~나 잘났다며 살아온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참회하며 감사하며 2차 수행 들어갑니다

1차 수행이 만독을 채우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면

2차 수행은 독수에 연연하여 헉헉거리지 않고

옆도 뒤도 돌아보며 차근차근 가겠습니다

 

이번에 자비도량참법 하면서(마지막 할때)

대중이 함께 광명진언과 육자대명왕진언 할때

동참하는 사람 숫자는 적어도 그 대중속에서의 울림

좋은 기기의 음향시스템에서 울리는 큰 울림 같은거

공명이랄까 하여튼 큰 울림을 느꼈네요 

이런게 대중의 힘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 회향 천도재에 동참 해 준 도반님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쉼없는 정진으로 다 함께 성불합시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