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며느리가 차린 밥상

진여향 2014. 2. 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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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며느리 솜씨입니다

며늘이 평소에 안해서 그렇지

하면 맛은 제대로 내는거 같아요

 

저번에도 저 없을때 장조림을 했는데

제가 한것보다 더 맛있게 했더라구요

 

이참에

딸도 분발하라고

사진 찍어서 보내 줬더니

 

저거 뭐고? 새우탕이가?

 

아니 소고기야채말이 전골인데

냄비 선택을 잘 못해서 색감이 없어서 글타

니는 뭐하고 먹노?

 

김치찌게랑 먹고 있다

근데 나도 소고기야채말이전골 먹고싶당

 

오늘은 눈으로 맛나게 먹고

담에 너도 해 봐라

인터넷에서 레시피 보고 했다는데

정말 맛있게 됐다

 

 

 저걸 요기다 하면서

야체로 색감을 조금만 살렸다면

눈도 입도 맛있었을텐데 했더니

 

울 며느리

어머니 내일은 찌짐 부쳐드릴께요

 

말만으로도 고맙다

내일은 내가 부쳐주께 해놓고는

어제 갓바위 가느라고 못해줬는데

오늘은 찌짐을 한쪽 부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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