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옥수수를 사서
반 가져 가라는데
먹을 사람도 없는데 하면서 네개만 가져 와서
평소 삶는대로
소금과 삼성당도 조금 넣고 삶아 먹어 보니
뭐야~물티(덜 영글은)자너
완전 덜익은 옥수수네
뒷날 아침 딸집에 가서
얘 옥수수 잘못 샀는거 같어
왜? 좋다해서 샀는데~
물티더라
외손녀 친구 엄마한테
옥수수가 덜 익은거 같다 했더니
할머니 초당 옥수수는 원래 그래요
어???
집에와서 검색을 해 보니
초당 옥수수는
원래 당도가 높고
삶는게 아니라 찌는거라네
어쩐지
단거 조금 넣었는데도 많이 달다 했더니
새로운 종자인가 보네
세상이 빠르게 바뀌는건 알았지만
먹는것에서도 내 방법이 먹히지 않네 끙~
느릿 느릿 가는 느림보 할미
세상사에 적응 못해 어지럼증 생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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