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초당 옥수수

진여향 2019. 7. 20. 09:16

딸이 옥수수를 사서

반 가져 가라는데

먹을 사람도 없는데 하면서 네개만 가져 와서 


평소 삶는대로

소금과 삼성당도 조금 넣고 삶아 먹어 보니

뭐야~물티(덜 영글은)자너

완전 덜익은 옥수수네


뒷날 아침 딸집에 가서

얘 옥수수 잘못 샀는거 같어

왜? 좋다해서 샀는데~

물티더라


외손녀 친구 엄마한테

옥수수가 덜 익은거 같다 했더니

할머니 초당 옥수수는 원래 그래요

어???


집에와서 검색을 해 보니

초당 옥수수는

원래 당도가 높고

삶는게 아니라 찌는거라네

어쩐지

단거 조금 넣었는데도 많이 달다 했더니

새로운 종자인가 보네


세상이 빠르게 바뀌는건 알았지만

먹는것에서도 내 방법이 먹히지 않네 끙~

느릿 느릿 가는 느림보 할미

세상사에 적응 못해 어지럼증 생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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