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족쇄 풀린 일주일

진여향 2019. 7. 31. 04:29

일주일 족쇄 풀린 9일 중

절에 가는 날

남편이 시민정원사 교육 받으러 가는 날

또 내가 볼일 있는 날 빼면

이틀이 남네

뭐하지?


여유로운 시간 둘이 걷다

고개 끄덕이며 마주한 글들 중에

 휑하니 둘이만 남은 둥지 안

나이 든 부부에게서 사랑이란

더 많이 보듬고 배려 하는게 사랑이렸다


 장태산 휴양림에서 두손 꼭 잡으라네

맞다 우리 둘이 손잡고 걸어 본 지가 언제였지?

피식 웃는다

 어깨에 손 얹고 걸어 본지는?

40대 후반까지는 이렇게 걸었었지?

끄덕 끄덕

 이건?

나보다 자기가 더 못했던거 같은데~

그래?그럼 폰 줘바

뭐하게?

난 이미 해 놨으니 자기꺼도 카톡소리 바꿔 주께

뭐라고 해 놨는데

자기한테서 카톡오면 사랑해 하도록

됐어 안해도 돼~

이리줘봐 말로는 못해도 카톡이라도 사랑한다 해 주께

 이거 완전 우리한테 하는 말이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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