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족쇄 풀린 9일 중
절에 가는 날
남편이 시민정원사 교육 받으러 가는 날
또 내가 볼일 있는 날 빼면
이틀이 남네
뭐하지?
여유로운 시간 둘이 걷다
고개 끄덕이며 마주한 글들 중에
휑하니 둘이만 남은 둥지 안
나이 든 부부에게서 사랑이란
더 많이 보듬고 배려 하는게 사랑이렸다
장태산 휴양림에서 두손 꼭 잡으라네
맞다 우리 둘이 손잡고 걸어 본 지가 언제였지?
피식 웃는다
어깨에 손 얹고 걸어 본지는?
40대 후반까지는 이렇게 걸었었지?
끄덕 끄덕
이건?
나보다 자기가 더 못했던거 같은데~
그래?그럼 폰 줘바
뭐하게?
난 이미 해 놨으니 자기꺼도 카톡소리 바꿔 주께
뭐라고 해 놨는데
자기한테서 카톡오면 사랑해 하도록
됐어 안해도 돼~
이리줘봐 말로는 못해도 카톡이라도 사랑한다 해 주께
이거 완전 우리한테 하는 말이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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