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18일
천년 석불이 앉아 산빛 푸른 이 성지에
청산이 절 가꾸듯 암자하나 가꿔 놓고
보살이 부처되는 길 밟고 가라 하시네
이승을 밟아 오른 마음때를 모아 벗겨
홀연히 다녀간 새 빈자일등 연화기에
솔바람 펼쳐 덮고서 발심 잔잔 돋우네
경주 남산 봉화골의 정상 가까이에 위치한 마애삼존불과 사방불로서
칠불암 마애설불이라고 불린다
올라가지 말라는 금줄을 쳐 놔서 제대로 다 찍지는 못했습니다
가운데 삼존불이 앉아 있는 모습으로 미소가 가득담긴
정감있는 얼굴과 풍만하고 당당한 자세를 통해서
자비로운 부처님의 힘을 드러내고 있답니다
보물 제 200호
좌측 능선에서 바라본 칠불암 전경
법당 바로 위 바위 둘로 보이는곳에
부처님이 조각되어 있답니다
뒤에 큰바위에 삼존불 앞작은바위 사방에 부처님이 새겨져 있어서
이곱분의 부처님이 모셔진곳 칠불암입니다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은 보물 제199호로서
이 불상은 칠불암 바로 위에 곧게 세워진 절벽면에 새겨져 있어
마치 구름위에 앉아 있는 듯이 보이는데
머리에 삼면 보관을 쓰고 있어 보살상임을 알수 있다
얼굴은 풍만하고 오른손에는 꽃가지를 들고
왼손을 가슴까지 들어 올려서 설법하는 모양을 표현했다
팔각형으로 보이는 좌대 아래로 옷이 흘러져 내리고
오른쪽 다리는 아래로 내려 놓은 자세다
발은 연꽃 위에 있으며
이처럼 유희좌를 표현하였음은 드문예이다
그아래에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이 조각되어 있다
※유희좌 : 결가부좌의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밑으로 내린자세
누군가가 참외와 사탕을 공양물로 올려 놓고 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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