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사서 오면서 주지스님께 인사드리러 갔더니
세배돈 대신 주시는 복주머니를 받았답니다
주머니 속에는
적천사 은행나무에서 나온 삼색 은행과 팥과 실이 있는데
삼색은행은 우리 맘 속에 탐진치를 몰아내고
팥은 귀신을 물리치며
실은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주머니를 주시네요
어느스님께서 산림기도 법문하시기 전에
새해 복 많이 받았습니까?
보살님들 예 하고 답했답니다
그랬더니 스님께서
아직은 복받을라고 준비하는 산림기도 입재날이라며
열심히 기도하고 복 많이 지어서 많이 받으라 하시더랍니다
정진하는 한해 막힘없이 술술 풀리는 한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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