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明속의등불~★/洗 心 說(법문)

마음먹기 나름

진여향 2007. 2. 27. 09:37

거사림 법회에 일찍 올라 온 법우가

차 한잔 하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는데

가만히 들어 보니

 

직장인들 사이에 연봉과 관련하여

능력과 성과급등의 차이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군요

 

한달 삼백만원을 버는 사람은 삼백만원짜리 걱정 거리가 있고

천만원을 버는 사람들은 천만원짜리 걱정을 한다고요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세상을 살아 가는 일이

결코 쉬지만은 않음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니 그같은 금쪽같은 정재를

불전에 올리고 기도를 하시는 불자님들의 바램이 모두 성취되어

 

모든 회원들 가정이 정해년 한해

환하고 밝은 미소로 넘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말로 법회를 시작합니다

 

오늘 공부 단원에는

원효 스님께서 이르신 말 가운데

 

죽이나 먹을 음식을

시주로부터 얻고 축원을 하는데 그 뜻을 바로 알지 못하면

시주 단월들에게 응당 수치스럽지 아니한가

하는 말씀입니다

 

수행자들에게 공양 올리는 불자들의 시물은

수행자가 그에 상응하는 크나큰 수행과 덕이 갖추어져 있으면

상대에게 무량한 복을 지을만한 충분한 역량이 된다지만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자신보다는 불법승 삼보에 보시하는 경우라 깊이 생각하여

 

설령 큰 공덕으로 되돌리지는 못하더라도

계행을 잘 지키고 정진하여 훗날 큰 도과를 성취하는 것으로

빚을 충분히 갚을수 있을 것입니다

  

그도 아니고 그같은 시물을 얻어

수행과 공부에 사용하지 아니하고

자칫 막행 막식하는데 사용한다면

 

스스로는 그만 두고라도

시주한 분들의 마음조차 배신하는 경우가 될것이니

참으로 무섭고 두렵지 않겠습니까

 

우리 불자님들도

자신이 받는 봉급이 얼마나 소중한

직장이나 회사나 나라의 재산인지,

 

또 나는 그에 상응하는 일과 노력으로

직장과 회사와 나라에 이익을 생기게 하였는지,

  

아니 봉급 이상의 이익을

발생하게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는지,

늘 살피시는 한 해가 되신다면

 

우리는 올 한해를

우리들 성공의 한해로 만들어 나가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 좋은 날

 

그 좋은 날은

우리 마음 먹기 나름입니다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