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明속의등불~★/洗 心 說(법문)

[스크랩] 아함경 이야기 열번째 (무집착)

진여향 2007. 4. 24. 11:26

 

 

 

부처님께서 사왓티 기원정사에 계실 때

한 천인이 문안드리고 여쭈었다.

 

"이 세상의 모든 중생은 항상 근심 걱정 속에서 놀라고

 두려워하나니, 재물과 명예를 얻은 사람이나 얻지 못한 사람이나

 모두가 기쁨에 들뜨지도 않고 괴로움을 느끼지도 않으며,

 평온한 마음으로 사는 길을 말씀해 주소서."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애써 행하고도 자신을 잘 다스려

 자기가 한 일에 매달리지 않나니

 그 같은 사람 빼고서 누가 생사를 벗어나리요.

 

 자기가 한 일을 놓아버리지 못하면

 항상 생사의 흐름에 빠져

 놀라고 두려워하나니

 온갖 근심, 걱정의 고통에 얽매여 있으리라."

 

 

 

 

- 잡아함경 제 22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물과 명예에 따른 탐욕은

끊이지 않았나봄니다.

 

2500년전 부처님께 이토록

평온한 마음으로 사는 길

을 가르쳐 달라 가르침을 청하는

제가 신자 가 있었다. 라고 기록해

두었던 사실이 초기경전 아함경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 입니다.

 

깨달음을 얻으신 성인이라 불리면

언제나 신성하고 큰 법좌에 올라

많은 대중에게 널리 가르침을 베푸는

성자로서의 자리가 당연할 진데..

저 천민 따위가 문안드려 여쭈기 까지 했다는 사실에

붓다에 대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자신이 한 일에 매달리지 마라..

즉 집착을 버리고 들 줄 알면 놓을 줄 도 알라

라는 가르침 인데 이 어찌 말은 쉽지만 실천이

어렵지 아니한가? 가지면 더 가지고 싶고

누리면 더 누리고 싶은게 인간 욕심

가장 밑바닦의 내제된 탐욕의 집착 부터 끊으란

말씀이신데..  즉  道 란 멀리있지 않고

손에 쥔 것을 놓을 줄 아는 한 마음에 있다.

라는 가르침을 저리 인간미 넘치는 대화로서

쉽게 설명하고 계신다.

 

우리 삶에서 가지려고 발버둥 치지

한순간 탁! 하고 놓을 줄은 모른다

모르는건 아니다.. 마음으로는 알고 있으나

애써 이룬것을 버리기엔 두려운 것이다

 

 

마음을 꽁꽁 묶고있는

집착을 버리자..그리고

평온한 미래를 위해

마음수행을 욕심내자..

 

 

07/04/24 다동 도현 합장  _()_* 

 

 

출처 : 茶童 스님 의 하루..^^*
글쓴이 : 茶童 陶弦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