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修 心 亭

자비수관 일지

진여향 2007. 7. 16. 09:20

종이가 물에 담그면 풀어지듯

내몸에 살이 감로수에 닿으니 벌겋게 풀어져 나간다

 

몸은 투명인간처럼안보이는데

몸의 부피감은 있다

 

머리 손 발은 조그맣고 몸통만 커다랗게 보인다

 

손이 시린자 아픈지 하여튼 시리고 아픈통증이 있고

발바닥은 뜨거운 느낌

 

앉아 있는데 오른쪽 허벅지 바깥부분이 당기며 통증

알아차리고 보면 오른쪽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 긴장하고 있다

알아차리고 힘 빼면 조금 낫다

 

갑자기 배꼽 아래가 불룩해지면서 펄떡펄떡 뛴다

시간이 조금지나서 또 그렇다 임신했을때 태동을 느끼듯

 

행선할때 땅바닥이 불룩 올라오는 느낌

 

내가 앉아 있는데 앞에 땅 흙길이 물흐르듯 흘러가는데 살짝 보인다

그다음 물도 흘러간다

 

몸이 좌우로흔들리더니 옆으로 흔들리고 나선형으로도 흔들린다

몸이 왼쪼그로 비스듬히 기울으진다 이때 가슴과 목사이 목부근이 화끈화끈 뜨끔뜨끔하다

몸이 더 기울어 지니 아프던 오른쪽 허벅지 부분이 화~~한 느낌에 시원하다

더 기울어 지니 왼쪽 귀 밑이 무겁게 느껴진다

더 기울어 지니 아프던 다리가 당기고 통증

자세를 바로 고쳐 앉았는데 느낌에 조금 왼쪽으로 기운느낌

근데 눈을 떠고 내 몸을 내려다 보니 자세는 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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