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암 관세음보살님
지난 수욜 절에 가는 곗날이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멀리 못가고 영남불교대학을 갔었다
5층 법당에 들어서니 기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우린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수능을 앞둔때라 그렇긴 하겠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역시 다르긴 다르구나.....
나의 나태함을 들킨것 같은 기분이랄까
비바람 치는데도 법당에 꽉찬 사람들 보고는
나두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더라구
친구들도 기도하고 나오며
서점에 들러 대다라니 사경노트 한권씩 들고 지영씨가
"진공심도 하나 사줄까?"
"아니 나는 하는게 있어서........."
"우리 같이 이것 가지고 백일기도 해보자"
"좋지~~ 근데 난 아직은 안되 하던거 다 하고난뒤에"
"뭐하는데"
"..........."
나도 다시 영남불교대학으로 가?
집에서 하면 컴에 붙어 앉았다 하면 몇시간씩 낭비하는데 절로 가면
남들 하는거 보면서 나 자신을 다잡을수 있어서 좋을거 같기도 하고
목욜 아침 남편 출근길에 따라 나섰다
이미 법당안엔 많은 사람들이 기도중이고
아홉시 가까이 되니 법당안에 자리가 없는거 같다
남들 속에서 기도하다보니 두세시간은 그냥 흘러가는거 같아 좋았다
며칠 절로 갔더니 진도가 좀 나가네
일단 시간나는대로 열심히 해 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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