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루라 봉사 못오겠다던 보덕화
어제 전화 했을때
절에는 담날 가도 되고 봉사는 가야지 하는데
역시 우리팀 참여의식 최고
오늘 복지관에 꼴찌로 도착한 나
(내가 늦은게 아니라 다른사람들이 빨리 온것일뿐)
이것 저것 늘어 놓은걸 보고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나 :뭐가 이렇게 많어~~~
진여행 : 으~응 오늘 보덕화가 잡채거리 준비해 왔다
태경엄마 : 회비 걷어서 해야하는거 아냐?
보덕화 : 됐어 봉사하면서 돈까지 내라고 하면 부담돼서 안돼~누구든 생각있을때 하면돼
나 : (속으로... .저번에 요구르트도 했는데 또 잡채~~부담될거 같은데...)
태경엄마 : 그럼 가만 있으까?
모두들 : ..............
보덕화 : 오늘은 내가 이유가 있어서 했어
나 : 자기 생일이야? 생일날은 얻어 먹어야 하는건데
(초하루라 했겠지?)
보덕화 : 응 내 생일이야
누군가가 : 그럼 박수치고 오후에 차라도 한잔 해야 하는건가?
보덕화 : 아니 있다가
나 : 나는 자기들 기도 많이 하라고 신묘장구대다라니 인쇄된 배례건 사왔어
집에갈때 하나씩 줄께 가져가서 기도 열심히들 해~~
지금부터 일시작
메뉴 취나물무침 돼지불고기 김치 두부된장찌게
원래 하던거에서 잡채 한가지 더 하는건데
양이 많고 손이 많이 가는거다 보니 무지 바쁜거 같다
지지고 볶고 무치고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맞춰 상차려 내고 기다렸다
설겆이까지 끝내고 봉사일지 적고는
여여심 바쁘다며 먼저가겠다는데
자기만 바쁜가 나두 바쁘다 바빠 하면서
다음달에 만나요 하면서 헤어졌다
보덕화 보살님
단주 (못난이 진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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