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부끄러운줄 모르고

진여향 2008. 2. 5. 08:41

지난주 친구들과 2차로 투다리 갔을때

앞자리에 앉은 중년의 남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상욕을 하며 입씨름을 하는데

옆에 앉은 우리가 불안해서 우리의 대화가 끊긴다

 

대화 내용으로 봐서 부부는 아니고

사귄지 오래된 사람들인거 같은데

여자가 약점이 잡혔는지

그날 우리는 년자 앞에 붙을수 있는 욕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은거 같다

 

남자는 여자 전화를 뺐어서

여자남편한테 전화하려는거 같고 거칠은 말을 쉼없이 뱉어내고

여자는

ㅇㅇ아빠 좋은사람이다 그런사람아니다 암말하지말고 그냥해라 하며 손짓해 �고

두사람 말끝마다 서로 더러븐년 더러븐놈한다

(우리가봐선 둘다 똑 같구만)

 

에혀~~

술잔을 탁자위에 내려치지를 않나

여자도 보통 넘는지 남자 옆으로 가더니 남자 얼굴을 손으로 딱 잡고서

뭐~ 미친개라고? 그래 미친개하고 끝내자 하며 달려들고

옆자리 우린 대화를 멈추고 숨죽이고..........

심하게 싸우다가 남자가 씩씩거리며 벌떡 일어나 나가니

여자 조금있다가 나간다

 

세상에

우째 이런일이.............

저러고 다닐때는 눈에 뵈는게 없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돌아댕기다

지정신 들어오면 어찌살랑가

자식들 얼굴은 어째보고

저런여자들이 또 집에가선 남편한테 큰소리치고 살거 아니유

 

이봐요 서방님들

아찔한 생각 안드시우?

저런여자 안만나고

순딩이 마누라 만나서 행복한줄 아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