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집 함지산 등산 하기로 했는데
남편들 능선따라 등산할때
우린 지름길로 가서 먼저 내려와
영남불교대학 칠곡도량에 들러 삼배 올리고
커피 한잔 할려고 법당 뒤에 모여있다니
주지스님 들어오셔서 커피한잔 하라고 들어오라 하신다
세배를 올리려 해도 됐다며 손사래를 치신다
탁자에 둘러앉아 커피 한잔 놓고 편안하게 들은 법문
왜 절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절만하다가
해가 바뀌면 무슨장군 무슨도사 하는곳에 찾아가서 안좋단 소리 들으면
절에 스님찾아와서
이런이런 소리를 하며 안좋다는데 스님 어떻게 해야돼요 묻는다며
여러분도 그런데 찾아다닙니까 하신다
우리 불교가 풍수지리를 찾게 된것은
옛날에 산속으로 쫓겨들어가서 살다보니
살려면 물이 있어야 하고 그런 조건을 찾다보니 명당이다 뭐다 했지
그런걸 가려주고 하는곳이 아니다
절에가서 꾸벅꾸벅 절만 하면서
왜 절하는지도 모르고 절하고 있어요
절을 하더라도 알고 해야 할거아닙니까
배우며 기도하면 양수레바퀴가 균형을 잡고 잘구르듯이
제대로 된 신행생활 할수 있다며
법당이란 법을 펼쳐 전하는곳이 돼야한다
문 열어놓고 절만하는곳은 법당이 아니라 불당이라며
우리 불교도 시내로 나와서 법을 전하고 포교해야 하고
여러분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
팔만대장경은 그안에 새겨진 법이 보물인데
우린 거꾸로 나무판이 보물인양 지키면서 내용은 뭔지도 모른다
이게 말이되나
공부하는 불자 실천하는 불자가 돼야 한다
기독교는 교회갈때마다 몇장몇절 하면서 성경구절을 읽는다
기독교인으로 키우기 위해 유치원이나 신학대학 같은데 얼마나 쏟아 붓는줄 아는가
우리 불교계 각성해야 돼요
문화유산 해설사 기독교인들이 하고 있어요
이러다가는 사찰입장료도 기독교인이 받는날이 옵니다
절도 일단 부자여야돼요
그래야 여러곳에 회향하고 후학들을 키우죠
단
스님은 가난해야 된다
절도 부자고 스님도 부자여서는 잘못된거다
스님은 스님답게 청빈해야한다
에이 요즘에 스님다운 스님이 어데있어 하면서 구업짓지 말아요
승복입고 시내 다니면서 먹을거 다먹고 할거 다하고 다니는 사람보면
그사람들은 스님이 아니라 머리깎은 거사라고 생각하세요
스님이란 스님다운 스님뿐이예요
그런사람을 스님이라 생각하고 눈푸른 납자까지 입방아 찧으면 안되요
여러분들이
반월당 나가서 승복한벌 사입고 머리 깎아보세요 겉으로는 스님이지만 보살 아니요
여러분은
공부하는 불자 실천하는 불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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