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개업하는 재미로 만나는 팀
어김없이 네째주 금요일 팔공산으로
00 대학 동창 이혼했단다
계추 오면 얼마나 마눌을 챙겨 주는지
친구들은 최고 금슬 좋은 부부로 알고 있었던 터라 큰 충격
사건의 발단은 십오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네
그때 남편한테 여자가 있어 이혼할려고 맘 먹다가
초등학생 아들 때문에 참고 살았고
지금도 이혼만은 안해 줄려고 버텼는데
생명까지 위협하며 이혼을 요구해서
이러다 험한꼴 볼라 무섭고 걱정되어
결국 도장 찍었는데
살때는 모르겠더니 헤어지고나니 뭐가 그리 복잡한지
보험부터 시작해서 정정해야 할게 너무 많더란다
세상에 십오년이나 친구들을 감쪽같이 속이다니 치가 떨린단다
ㅇㅇ 전문대 들어 갔는데
공부는 취미 없다며 이번 시험만 쳐 보고 그만두겠다고 선포하더라
고3때 사귀던 계대 여학생 저거 학교 오라 한다더니
계대는 못갔어도 학교는 마쳐야 할거 아닌가베
휴학계 내고 군에나 보내라 군에 갔다오면 생각 바뀌겠지
군에도 못가 지원한대도 올 10월 까지는 안된대 아직 신검도 안했고
하이고 너거 늦둥이 걸작은 걸작이다
원래 공부에 취미없는 애들이 일은 더 잘 풀리더라
걱정마 나중에 인생은 대박 낼거다
부부 모임에 항상 홀로 오는 사람
이혼한거 아니냐며 확인 해 봐야한다 했더니
내일 장애인 등록하러 가야 한다네
무슨 장애?
성불구는 장애 몇등급이 나올랑가
흐미 참말로~~여기서 바로 등급 때려 줄팅께 함 보입시더
마눌앞에서만 안되는 불구라서 여기서는 안되지
에고고 심하다 심혀~ 여기는 오십대 이하는 금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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