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촌 셋 사촌 둘 시동생 하나
옛날 치고는 손이 귀한 집안이라
(딸은 더더욱 귀한)
단촐한 시댁 집안 통털어 봐야
형제 많은집 형제 숫자 보다 적다
멀리 서울 있는 사촌 시동생 온다길래
예비사위 오라 해서 인사 시키고
이런 저런 얘기 하는데 시동생 인사 발령이 인도로 났다네
혼자 가기도 그렇고 동서도 같이 가자니
편찮으신 작은엄니가 걸려서............
동서는
형님 나 안가고 싶은데 어떻해요
전에 중국 갔을땐 조선족이 있어서 말이나 통했지만 인도는 아니자나요
저는 외국에서는 외로워서 못살겠더라구요 한다
말도 안통하는 낯설고 물선 곳에서 2년을 어찌 보낼꼬
(내가 그런눈으로 봐서 그런가 동서가 풀이 죽어 있는거 같다)
대학 3학년 질녀를 혼자 두고 갈수도 없고
조카는 군대도 가야 하는데 엄마 아빠도 없는데 휴가 나오면?
이렇게 머리 복잡할 때
형이라고 찾아 와 주는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하다
남편이나 시동생이나
형제 많아 북적이는 사람들에 비하면 많이 외로운 사람들
멀리 있어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내가 생각건데
서로가 마음으로는 젤로 의지하는 동기간인데
가까이 있어 먹는밥에 숟가락 하나 더 얹어 같이 밥먹고
편하게 자주 왕래 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서울도 멀게 느껴졌는데
인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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