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김장 끝~~~

진여향 2012. 11. 30. 09:15

텃밭에서 키운 배추 30포기

무우 말랭이 우엉김치 깍두기

 

배추가 보기는 제법 실한거 같아

정성으로 키운 배추로만 김장을~~~ 헤헤헤

흐뭇한 마음으로 절였지요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배추를 절여 놓고 보니 적을거 같어~~~

생각보다 양이 적으니 약간 짭쪼롭하게 절여졌네

양념을 버무려 놓으니 시원하긴 한데 양이 적긴 적다

 

다시 강원도 고랭지 배추 네포기 사다가 절이고

남은 양념으로

깍두기 우엉김치 무 말랭이도 담고

허리 펼 여가도 없이 다시 배추 씻어 담고 

국 한솥 끓여

김치 한통과 국을 딸래미 가져다 주고

눈코뜰새 없이 바빳지만

김장하고 나니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근데 지금은 거의 둘이 밥먹는 시간이 많으니

김치 한쪽을 내면 다 못 먹으니

필요한 만큼만 한줌씩 꺼내 먹을려고

올해는 두통은 포기 그대로 두고

나머지는 김치 머리는 잘라내고 가지런히 담아 놨네요

 

올해 이렇게 해 보고 괜찮으면

내년부터는 포기로 보관하지 않고

이렇게 머리 자르고 가지런히만 담을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