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키운 배추 30포기
무우 말랭이 우엉김치 깍두기
배추가 보기는 제법 실한거 같아
정성으로 키운 배추로만 김장을~~~ 헤헤헤
흐뭇한 마음으로 절였지요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배추를 절여 놓고 보니 적을거 같어~~~
생각보다 양이 적으니 약간 짭쪼롭하게 절여졌네
양념을 버무려 놓으니 시원하긴 한데 양이 적긴 적다
다시 강원도 고랭지 배추 네포기 사다가 절이고
남은 양념으로
깍두기 우엉김치 무 말랭이도 담고
허리 펼 여가도 없이 다시 배추 씻어 담고
국 한솥 끓여
김치 한통과 국을 딸래미 가져다 주고
눈코뜰새 없이 바빳지만
김장하고 나니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근데 지금은 거의 둘이 밥먹는 시간이 많으니
김치 한쪽을 내면 다 못 먹으니
필요한 만큼만 한줌씩 꺼내 먹을려고
올해는 두통은 포기 그대로 두고
나머지는 김치 머리는 잘라내고 가지런히 담아 놨네요
올해 이렇게 해 보고 괜찮으면
내년부터는 포기로 보관하지 않고
이렇게 머리 자르고 가지런히만 담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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