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영화 "암살"

진여향 2015. 8. 16. 06:36

 암살

뻔한 영화중 하나려니 생각해

볼까 말까 망설이는데

딸이 보고 오더니 볼만하더라고

보라고 권해서 남편과 보러 갔더니

 

더운 날씨 때문일까

극장 매표소 앞이 북적북적

상영시간은 다 되어 가는데 대기번호는 까마득

겨우 표 끊고 들어 갔더니

상영이 시작된후라 초반은 못보고


암살의 세 주인공

살인청부업자 화이피스톨

한국독립군 저격수 안옥균

한때 독립군이였으나 밀정이 되어버린 염석진


사진 찍는 장면


요즘의 스마일 김치 대신에 대한독립만세  

순간 가슴 뭉클하며 없는 애국심이 생기죠

전지현의 균형잡힌 몸매와 눈을 뗄수 없는 외모가 

암살 보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절제된 연기로 영화 끝까지 역할에 충실한 모습에 반해서

전지현 왕팬이 되었어요

 

전지현이

암살 임무를 맡고 경성에 올라 온 날 바에서

동료들과 어슬픈 춤을 추는 씬에서는

암살자 보다는 평범한 여자로 젊은이로 

잠시 즐기는 모습이 애잔하며 가슴 저리고

 

이정재

한때 독립투사였던 그가

밀정이 되고

친일경찰이 되고

다시 대한민국 경찰이 되었던

친일파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며 살다가

해방이 될줄 몰라서라 하는데

 

그를 보며

줄타기를 즐기는 정치인들

국회의원들이 떠 오르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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