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표

내 기억에 남은 소중한 말씀

 

첫번째

중학교 2학년때 가정선생님

그때 서른다섯살 미혼이셨는데

나중에 너희들은 반만 맞거든 결혼해

 

두번째

고등학교 졸업식날 교장 선생님 말씀

여러분 사회에 나가면

똑똑한 여자 보다는 지혜로운 여성이 되세요

 

세번째

신혼여행 갔다 온 우리 부부에게 하신 친정아버지 말씀

너들 둘이 잘 도닥이고 사는게 최고 큰 효도다

 

네번째

신혼때 셋방살이 하는 나보고 친정엄마가 한 말

돈따라 가지 마라 그러면 돈이 눈이 있어서 도망간다

 

이 네분의 말씀이 내 인생의 길잡이였다

이왕 할거면 투덜거리지 말고 하자

헛똑똑이 보다는 약간은 손해보듯이 살자

내가 맘에 안들어 하면 상대방에게는 내가 마음에 쏙 들까

움켜 쥐려 한다고 돈이 모이는것도 아니고 순리대로 살자

이러구 살다보니

해 놓은것도 없이 낼 모래가 육십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