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정도는 약도 안먹고 버티던 나인데
감기가 일주일 넘은거 같은데 나을 기미는 없고
거저께부터 머리도 아프고 온몸이 마디마디 쑤시고 아프니
병원을 가 봐야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아침부터 며늘 카톡으로
어머니 꼭 병원가세요
재촉을 한다
내 생에 감기로 병원 가기는 처음인거 같은데
골다공증 약도 받아야 하고 가자
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할머니 한분 힘겹게 걷는 걸음으로 옆에 와 앉으시면서
새댁도 순서 기다리는가베
옆을 봐도 새댁은 없는디?
나보고?
(오메 나보고 새댁이래 ㅋㅋㅋㅋㅋㅋㅋ)
네 하고 대답은 했지만
새댁이란 말이 영 어색해 몸둘바를 모르겠네
팔순쯤 되어 보이는 어르신께는 아직 새댁으로 보이나?
진료결과
코감기로 축농증 증세도 있고
목도 많이 부은것이 몸살감기라네
일주일치 약 받아 오면서 생각하니
하긴
울셤니가 보면 아직 못미더운 철부지 며늘
울 며늘이 보면 늙은 셤니ㅎㅎㅎㅎㅎㅎ
늙고 젊음은 상대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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