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젊은이들 생각이
우리가 겪은 세월과 다르기에
나이 먹는다는것도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느리 때는 실수를 해도 아직 철부지니까 이해되지만
시어머니 되고 보니 주책으로 보일거 같아
며느리 앞에선 주로 경청하는 자세로 말 적은 어른이고 싶은 생각과 달리
이미 나도 모르게 내 생각을 말하고 있다
어제도 감기는 좀 괜찮아지셨어요? 하는데
지유 지원이 괜찮냐
감기 조심해라
따뜻한물 많이 마셔라
환기시켜라
다 아는 뻔한 잔소리를 늘어놨네
며늘이 착해서 네 어머니 네 어머니 하지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울셤니 이 며늘앞에 당신뜻만 내세우시던 그때
내가 어떤 마음으로 듣고 있었나를 생각해 봤다
그리구 철부지 이 며늘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땠을까? 생각해 보니
왕고집 울셤니가 이해 되기도 하는걸 보면
내가 며늘에서 셤니로 자리를 욺겨 앉았구나 싶습니다
나이가 들면 나이값을 해야지
내생각이 옮다는 생각으로 버티다가
고집세고 말많은 노인네로 전락하기 전에
나 자신 단속을 좀더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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