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명절 준비

진여향 2016. 9. 16. 05:31

셤니 4년차

어떻하면 서로 즐거운 명절이 될까 싶어

나름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봤었다


처음은 원래 하던대로 했고

두번째는 제사음식 간단하게 줄이고

세번째는 먹는것도 편하게 시켜 먹기도 해 보고


하던대로 했을때는 힘들었는데

며늘도 옆에서 힘들다 느꼈겠지?

제사음식 간단하게 한건 엄청 잘한일 같고

먹는것도 서로 편하자고 시켜먹기도 하고 했던것은

편해서 좋은것 같으면서도 뭔가 허전한듯 해서

내가 좀 번거롭더라도

적당히 먹을만큼 소량으로

먹거리는 내손으로 해결하자로 결론


갈비 재우고

수협 손질된 갈치

구워먹을 소고기 등심

김치찜할 돼기고기 목살

손녀들 먹일 언양식 양념 불고기

굴비

매콤한 닭발에 찜닭거리

낙지볶음거리

밑반찬으로

멸치볶음 연근조림 우엉김치 부추김치 배추김치

며늘 좋아하는 고추장물 이것에 따르는 깻잎찜


어디보자~~

이정도면 이삼일은 거뜬하겠지?

준비 다 해 놓고 혼자서 흐뭇한 마음

이런게 행복이려니.........


그런데 제사상에 올리는 떡

식구들이 떡을 안좋아 해서

늘 냉동실에 굴러 다니는게 싫어서

케익으로 대신 하려다 남편한테 한소리 듣고

떡도 사고 아주 작은 케익도 사서

케익은 전날 저녁 불켜고 노래 부르고 하니

손녀가 나름 좋아하네

이런모습을 무기로 내년엔 떡대신 케익이 성공했으면 좋겠지만

너무 많은 변화를 시도하다 원위치 될까봐

당분간은 조심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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