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흐름따라
사십대는 이런 생활
오십대는 저런생활
은퇴후는 자녀들 다 출가 시키고
삶이 마냥 즐거울거란 기대(?)
아니올시다 입니다
은퇴후 처음은
주어진 자유가 축복인듯 신난듯 즐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변함없는 생활속에 주어지는
무료한 시간이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생활에 활기를 찾기위해
울 부부가 택한것은
무엇이든 할수 있으면 도전하자
내가 모르고 살아온 부분도 체험하자
시간이 부족한듯 좀 바쁘게 생활하자
그속에서
내가 느낀만큼
내가 본것 만큼
내가 체험한것 만큼
내 노후 정신적 자산이 된다
저번에 어느 요양원 봉사를 갔더니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을 선호(?)한다는군요
젊은이들이 와서 말벗이 되어 드리면
손주를 만난듯 아주 좋아한답니다
우리 나이쯤 요양원 같은데 봉사할려면
하모니카 연주를 한다든가
키타를 잘 친다든가
노래를 잘 한다든가
어르신들을 즐겁해 해 드릴
재능기부 할수 있으면 좋겠답니다
지난주는 구미천사요양병원 봉사를 갔는데
내부 깨끗하고 어르신들 특유의 냄새도 안나고
차분하고 여유로움까지 느껴지는듯 하더라구요
(중환자실까지는 안가봤지만)
치매 어르신들끼리 언쟁하고
쓸데없는 말 주절 주절 하시고 하는데
근무하시는 간병인이 응대하는걸 보면서
이곳에 근무하시는 분들 보수는 받지만
이분들 삶 자체가 봉사구나 싶더라구요
어쩌면 앞으로는 누구나
아들 딸 며늘에게 기대는 삶이 아니라
요양 시설을 이용하다 생을 마감하게 될것인데
케어받는 입장에서도
자식들이 하는건 기대치가 있으니
잘하네 못하네 불만이 있을수 있겠지만
남이 해 주는건 소소한것도 고맙고 감사한 일이니
마음으로 감사하는 일상이 될터이니
내부모 내자식에 매달릴게 아니라
건강할때 봉사하고
쇠약해서 받아야 할때는 받는
선(璇)순환의 삶이 되어야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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