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山野스케치

느린 우체통

진여향 2017. 5. 5. 06:07

어제 손녀 유치원 안가는 날이라

손녀 데리고 셋이서

산동참생태숲을 다녀왔지요


거기서

생태숲과 어울릴것 같지 않은

빨간 우체통 발견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니 느린우체통이네


좋은것도 싫은것도

실시간으로 표현하는

초 스피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카톡! 카톡!

때로는 그 소리가 공해로 느껴지기도 하죠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이

상대방에게 공해일수도 있어

감성의 전달이

허공의 메아리 같은 느낌일때

느린 우체통을 이용해 보는것도

좋을듯 한데

시내에서 느린 우체통을 만나긴 쉽지 않죠


산동참 생태숲에서 하루 여유를 즐기면서

느린 우체통도 이용해 보셔요


3개월 후에 배달되는 우체통

1년 뒤에 배달되는 우체통


나에게 혹은 소중한 이에게

느린우체통에 엽서를 보낸다면

받을때 기분이 어떨까요?


꼭 기억해 줄 기념일 즈음에 받을수 있게

편지를 보내 놓고

기다리는 설레임?

한번 느껴 보세요


저도 3개월 뒤에 받을 수 있게

엽서 쓰러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

엽서는 관리사무소에 무료로 비치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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