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 차담 법문}
삼배 올리려 하니
극구 사양 하시면서
스님께서
명절에 부모님께 1배하죠?
네
제사때 돌아가신 조상님께 2배하죠?
네
법당 부처님께 3배 하셨죠?
네
그럼 됐어요 그냥 편하게 앉으세요
3배도 안올리고 앉으라 하시니
난감해서 앉지도 못하고 계속 엉거주춤 서 절하려니
단호하게
절 하면 나 이자리 뜹니다 하셔서
일배도 못올리고 앉아서
법문 들었습니다
여기 카페보다 더 좋죠?
여기 찾는다고 찾아 헤메도
못찾고 다른곳으로 가는 사람도 있는데
여기서 차 얻어 마시는것도 보살님 복입니다
내꺼 아끼고
남이 주면 받아 사용하고
아낀것은 베풀어라
중 따라 여기 저기 다니지 말고
원찰에 잘 다니세요
하루에 세번
단 오분씩이라도 앉으세요
보니까 법당에서 긴시간 기도하던데
이 더운날 여기까지 와서
왜 기도 하세요?
절에가면 착하게 살라고 하죠?
착하게 살면서 사랑하고
기도하면서 감사하고
단호하고 못되게도 살아야 해요
착하기만 해서는 안돼!
내가 없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카페가 뭐 하는곳인줄 아세요?
까불면 패는데가 카페예요
(마음공부를 말씀하시는듯)
여기가 그런 카페예요
말하고 싶어도 참고
숨길줄도 알아야 합니다
아셨죠
조심해서 내려 가시고
언제든지 오고 싶으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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