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여름휴가 ㅎㅎㅎㅎㅎ

진여향 2018. 8. 20. 17:48

친정 형제들

여름이면 모여 밥이라도 먹고

가까운곳에 나들이도 가고 했는데

올해는 폭염에 지쳐


누구하나 바람쐬러 가자고 서두는 사람없어

숨만 쉬고 납짝 엎드려

더위야 빨리가라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여름 그냥 보내기 아쉬운지

올케언니 시간들 어떠냐고 물으니

모두 어제 시간된다 해서 모였다


낙동 청정한우에서 점심 먹으면서

동생이 일년만 더 하고 명퇴하겠다네


내 생각은

명퇴하고 안하고는 본인 마음이지만

나와봐야 별거 없어

조카들 결혼이나 했다면 둘이 홀가분 하겠지만

유진이 아직 학교 다니고 있는데

아빠까지 집에 있어바라

니가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람도 아니고

올케 속터질거 같어


형제들 모두 퇴직하고

혼자 직장 다니고 있으니

직장생활 지겹기도 하고

퇴직한 우리가 부러워서 그러는지 몰라도

막상 퇴직하고 나면

널널한 시간을 주체못해 팍 늙는다

명퇴 할때 하더라도

직장에서 명퇴얘기 자꾸 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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