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봉사 하고 양파를

진여향 2019. 7. 4. 04:33

수요공양방 봉사

경제적인 나눔은 못해도

몸이 건강해서 봉사할수 있음이 감사한 일

조리 봉사 하면서

내 방식 대로 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는 방식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나는 가지를 볶을 때

어슷썰기 하거나

세로로 썰거나 해서

쪄서 양념간장에 무치던가

그냥 볶던가

마른팬에 살짝 구워서

양념장이 끓을때 휘리릭 볶았는데


어제는 가지를 반 갈라서 

삐뚤 빼뚤 깍뚝 썰기로 해서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아무것도 안넣고 살짝 볶기만 했는데

맛도 식감도 괜찮아 

집에서도 그렇게 해 봐야겠다


올해는

어디를 가서 뭘 하든 양파 나눔이네

월욜 농협 주유소에서도

기름 넣으니

휴지 대신 양파 한봉지 주던디

어제도 봉사 끝나고 가져 가라며

까만 봉지에 양파를 조금씩 싸 준다


우짜든동 양파 많이 먹어

과잉 생산된 양파 소비에 일조를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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