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써 먹을거도 아니면서 왜 배우냐?

진여향 2019. 9. 3. 06:46

시간만 맞으면

무조건 도전하고 보는 내게

친구가

써 먹을 데도 없으면서

안돌아 가는 머리 굴려 가며 왜 배우냐고

씰데 없는짓 하지말고 운동이나 살살하며

편하게 살아라 한다


씰데 없는 짓?

맞어 그렇긴 해

하지만 지금 안 배우면

10년 뒤 20년 뒤에 가면

완전 뒷방 노친네 된다~~


지금 팔구십대 한글 모르는 할매들

그 시절에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몰라도 크게 불편한거 모르고 살았겠지?

하지만 지금 5~60대는 한글 모르는 사람 없고

핸드폰 마음대로 못다루는 사람 없지


그 할매들 뒷방 노친네 되고 싶어 됐겠냐?

나이드니 움직임 또한 느려지고

기기 다룰줄 몰라 시대를 못따라 가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 밀려나게 된거지


아직은 우리가

시대에 맞게 흐르고 있는거 같지만

정신없이 빠르게 돌아 가는 세상

10년 뒤 20년 뒤에

어떤게 나타나서 우리를 바보로 만들지 몰라

그래서 느리게라도

흐름을 따라가 보자고 발버둥 치는거다 왜!


맨발로 뛰어가도 젊은이들 따라 갈 수 없지만

지금 한글 모르는 세대처럼 완전 깜깜이 될까바 

머리에 쥐가 나서 뱅글 뱅글 도는 한이 있어도

헥헥 거리며 따라 가 보자는거야

너도 같이 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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