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티격태격

진여향 2019. 12. 20. 05:18

둘이 사는집

뭐 할 일이 그리 많다고

때론 집안일 때문에 티격태격

어제도 분위기 싸~


내가 얘기했다


우리 두사람 다

서로 해 주길 바라면서

이것도 안하고 뭐해?

같이 늙어 가면서 왜 나 혼자 계속 해야 돼?

하는 마음이 깔려 있으니

으이구 하고 살고 있는거 같어


앞으로

자기는

사십년 가까기 받았으니 이제 내가 해 주자

나는

작은거라도 내가 할 일을 해 주니 고맙슈

이런 마음이면

불평할 일이 없을거 같어 했더니


툴툴 거린게 미안한지?

쳐다보며 웃네ㅎㅎㅎㅎㅎ


걸려 넘어지면 걸림돌

딛고 일어서면 디딤돌

그러나 돌은 그냥 돌일 뿐

우리 디딤돌로 사용합시당


행복은 언제나

감사의 문으로 들어 오고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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