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더 먹이려는 할매와
안 먹겠다는 손녀
늘 실갱이다
그제도
브로콜리 먹이려고 주먹밥을 하는데
옆에 와서 보더니
할매 자꾸 다른거 넣지마
이제 안먹는다~
브로콜리 당근 꽃맛살에 어린이김 뿌셔 넣은 주먹밥을 보고
안먹겠다고 협박을 하더니 진짜 안먹네
그럼 뭐 주꼬
브로콜리 당근 빼고 꽃맛살하고 김만 넣고 해 줘
오늘은 그냥 먹으면 다음에 빼고 해 줄께
싫어 안먹어
그럼 먹지마 치운다
어~김하고 밥만 줘
할매도 싫어 이거 치우면 오늘은 먹을거 없다
어~
대답을 하더니
방울토마토로 배를 채운다
나름 할매를 배려하느라
맛있게 먹는척 해 준건가?
아님 야채가 한가지씩 추가되니
이젠 더 이상 추가하지 말라는 엄포?
이긍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다
편식하는 손녀를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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