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곶감 마라톤대회에 가는길
중부 내륙고속도로 선산 휴게소 자판기 앞
줄을 서 있는
사람과 옆에 무리지어 서 있는 사람
등산가는 사람들과 마라톤하러 가는 사람들
커피자판기 앞은 시장통을 방불케
하네요
줄을 서서 보니까
어떤 아주머니 자기 차례가 되니까
줄을 서지 않고 옆에 서있는 아주머니들께
내가 오늘
한잔쏠께 하면서
계속 커피를 뽑고 있네요
열서너잔을 뽑고도 계속 뽑으니
같은 일행인듯한 아주머니가
한말씀
이제 그만해 그럼 줄서있는 사람들은 어쩌라구
나중에 뽑고 그만 나와 하니까
내가쏘니까 내가 뽑아야지 하면서 계속
뽑습니다
뒤에 서계신 점잖은 아저씨 한마디 하십니다
뒤에 한두잔 뽑으려고 기다리는 사람은 안보입니까?
여기선
줄서는건 무시되어
커피 한잔 마시려고 한 십분넘게 줄을 섰지 싶네요
마라톤 대회하는 상주대학 화장실에선
화장실은
두개지만
밖에서 한줄로 서있구 나오면 들어가고 하니
얼마나 좋든지요
우리함께 상큼하고 즐겁기 위해서
질서는
지켜져야 겠지요
좋은 날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04년 11월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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