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용히 가만히 있는데
보시는 분들이 저한테 자꾸 속습니다
저번에 남편직장 동호회 회원들과
모여고 선생님들이랑 친선게임 할던날
여복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해서
바라밀님이랑 같이 갔었는데
그냥 반바지차림 앉아 있는데
저보고 선수같다고 무지 잘치냐고 하시더니
지난일욜에 오랫만에 넘의 체육관엘 갔더니
진짜 선수인 바라밀님은 못알아 보고
저보고 저기 저분은
잘치죠?하면서 아는 사람에게 묻더라네요
츠~암~나
바라밀님은 베드민턴 공인 B급이고 저는 초보거든요
근데 보는 사람마다 제가 잘치는줄 안다니깐요
게임 들어가면 금방 실력이 들통 나지만.......
바라밀님은 B급이라고 또 저는 초보라고
이마에 붙이고 다닐수도 없고
제가 속이는 것도 아닌데 속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일을 우짜마 좋겠능교
담부터는 아예 폼만 잡고 앉아서
상대가 없어서 게임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을까?
그럼 진짜 잘치는줄 알고
같이 게임하자고도 안할라나?
못쳐보이는것 보담은 잘해보인다니
저야 뭐 나쁠건 없지만 속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다시 운동을
시작해서 잘 할때까지 해 볼까?
고민중입니다
2004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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