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22일
관오사에서 혜국스님 법문을 들었습니다
참선으로 들어가려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상식은 어디서 왔는가
그것을 찾아보면 그건 내가 찾아서 터덕한것이 아니라
나보다 먼저 알게된 과학자들이나
먼저 산 사람들이 가르쳐줘서 배운 빌려온 것이다
빌려온 지식을 버려라
그럼 참 나는 누구인가 참나가 내 몸이라면
내몸이 내꺼라면 몸이 왜 내 마음대로 안되는가
내마음대로 된다면 늙기 싫은데 왜 늙는가
아프기 싫은데 왜 병이 드는가
내몸이 내꺼인데도 내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남편이 내마음대로 되기를 바라지 마라
세상일이 내마음대로 되기를 바라거든
남이 내마음대로 되기를 바라거든
니마음을 마음대로 하는 법을 배워라
참선이란 내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얼굴화장에 신경쓰기 보다는
내마음을 화장을 해서 승부를 걸어라
내속에 꽉 차있는 업장을 바꿔서 부처를 만들라
참선을 한 만큼 마음안에 부처를 키워내는 것이다
참선은 언젠가는 된다
눈을 감고 허공을 보면 허공이 깜깜하게 보이지만
눈을 뜨고 보면 같은 허공이라도 밝게 보인다
눈을 뜨는데는 찰나다
마음의 눈을 뜨려면 내안의 업장을 부처님으로 만들라
깨치는데는 감았던 눈을 뜨는것 처름 한 순간이다
너무 재미있게 들어서 들으면서 웃으면서 잊어버리고
살인지 뼈인지는 모르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듣는 귀가 다르고 보는 눈이 다르니
뜻을 제대로 전달을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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