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예전글마당

무리를 했네요

진여향 2006. 2. 12. 01:07

2003년 8월 16일

 

저는 원래 뭘 한가지 하면 정신없이 빠져들거든요
그래서 체육관가면 내 체력은 생각않고
무조건 체육관 문닫을때까지 뛰는 버릇때문에
저번에 탈이 나서 한 두달정도 쉬었는데
쉬면서 저녁으로 용주골에 들어와 노는 재미도 쏠쏠하고
남편이 체육관 가자고 하면 혼자 갔다오라고 하고 놀았더니
어제는 자꾸 가자고 해서
인심한번 쓴다는 기분으로 갔죠
가서 두세게임만 하고 오자 하며 갔는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간만에 체육관에 가니
첨에는 조금만 뛰고 쉬자고 마음 먹었지만
그게 맘대로 됩니까?
남편하고 혼복 세게임에
바라밀님하고 여복 두게임에
이젠 그만뛰고 샤워하자 맘먹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청향님 한게임 하입시다 소리에
다시 들어가서 혼복 두게임

집에 오면서 남편이
오늘 무리했지?
아니 조금
(속으로 헤아려 보니 무려 일곱게임 내가 지정신이 아녀)
울남편 속으로 그럴겁니다
체육관 같이가도 너무 설치고 뛰니 문제
안가고 집에 있으면 추~욱 늘어져서 문제
이일을 우야꼬 하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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