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우리는
알고지내는 사람들끼리
한 카페에서 만나
한달에 한번씩 기도하러 가기도 하면서
가끔이라도 봉사해 보자며 팀을 구성
기도도하며 사찰순례도 가고
자비의집에 봉사를 갔었다
근데
사찰순례 가는것 뜸 해지더니
한사람 한사람씩 줄어들어
이젠 팀 자체가 해체된다
팀장을 맡고 있던 보살님
전화가 왔다
이젠 자기도 시간이 안된다며
하던일 안하게 되니 시원하다고 해야하나
아쉽다고 해야하나 하면서
다른사람 더 넣어 자기가 끌고 갈래
아니면 그만둘까 묻는데
자비의 집 봉사는
열명이 안되면 일이 안되니
못하겠다고 하는데 한표라고 했더니
그럼
자비의 집에 팀해체돼서
다음달부터 못한다고
전화해야겠네 하는데
아~~ 시원 섭섭
아쉬운 마음
사이버 공간에서의 만남이
좋은 인연으로
오래 지속되기는 힘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