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修 心 亭

다라니 기도 시작

진여향 2006. 2. 23. 19:19

2005년 9월 4일

 

능엄주를 할때

능엄주를 하고 있으면
하는 난 집중도 잘되고 좋은데

집안 분위기는 무거워지는거 같고
남편과도 알게 모르게 감정이 엇갈리는게
말로 표현하기는 뭐하지만
어쨌던 편안한 분위기는 아니였다

그래서
능엄주 천독을 회향하고
정리를 다시해야할거 같아
한달정도를 일과로 하던 절만 하면서 보냈다

그대로 능엄주를 해야하나 다라니를 해야하나
광명진언을 다시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내가 불교에 발들여놓고부터
했었던 기도를 되짚어 보니
여기 기웃 저기 기웃
남들이 하는건 거의 해본거 같은데

몇년전 다라니 10만독잡고 하다가
다못하고 도중에 그만둔것도 마음에 걸리고
이젠 꾸준히 잡고갈 기도를 시작해야겠다 싶어
원찰스님께 상담을 했더니

쥐가 뒤주를 파도 한곳을 파야지
여기저기 돌아가며 다 파다보면 한곳도 뚫지 못한다며
누가 뭐래도 이젠 흔들리지말고
다라니 10만독을 다시 하라고 하신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매일 일과로 하던 절 300배에 다라니 54독이상
10만독 채울때까지 하려고 합니다

4일 초하루에 입재를 하고
다라니 기도를 시작한지 일주일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와
집안분위기도 예전처럼 밝고
언제 구름이 깔려 있었나 싶다

남편도 그런다
그때는 집에 들어오면 괜히 짜증도 나도
사무실에서도 알게 모르게 미묘한 감정대립도 생기고
또 자기 눈에 내못마땅한점이 자꾸 보이더라구

어떤 기도든 하는건 좋지만
기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구
일단 집안이 편안하면서 기도를 해야한다구
말로 표현은 안해도 마음이 많이 불편했었나보다

사람마다 맞는 기도가 따로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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