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에 계시던 스님이
결제전까지 은해사에 계신다기에
도반들 가는데 따라 나섰다
은해사에서 법요식에 동참을 하고
스님과 함께 기기암으로 갔다
기기암은 참선도량
법당과 요사채를 잇는 다리
법당에 들러 삼배를 올리고
우린 스님과 함께 선방으로 갔다
선방옆에 놓여있는 커다란 바위 틈에 푸른 소나무
얼마나 긴긴 세월을 힘겹게 버텨왔을까
저 소나무가 자라면 바위도 힘없이 금이 가겠지
선방 왼쪽에 있는 물맛은 달달하다
말그대로 감로수인가보다
기기암 선방
선방에 달마도가 걸려 있다
선방 요사채
선방과 선방요사채 사이에 놓여있는 용
어느 스님이 주워와서 여기다 놓고 보니 너무 용과 흡사하더란 나무가지
승천할 날을 기다리다 지쳐서 나뭇가지가 됐을까?
저용이 승천할때 꼬리를 잡고 있으면 아미타불 친견할수 있을까?
선방에서 바라본 산신각
선방을 꼼꼼이 둘러보고는
스님들 포행하시는 코스를 우리도 따라 걸었다
너무 포근하고 아늑한 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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