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고 절에 다닐땐
항상 내감정은 미꾸라지 소금쳐 놓은것처럼
옆으로 오만상 소금물 튀겨가며 팔딱 팔딱 쉽게 잡을수가 없었고
기도란걸 조금 하면서 부터는
남편의 안좋은 모습만 눈에 띄여 미워하며
내탓이 아니라 니탓이다 당신탓이야 란 마음이다가
이제는
남편이 좋아하는 술에 대해서도
자신도 끊어야 하는줄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고 끄달려 다니는 모습이 그렇고
생활 속에서 안해야 되는걸 어쩌지 못하고 해서 내 속을 헷가닥 뒤집어 놔도
화가 나기 보담은 측은지심이라고 해야하나 불쌍하단 생각이 든다
어느순간 딱 자르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끌려 다니는걸 보면서
이런게 바로 업이고 습인갑다 싶어
한발 물러서서 그냥 바라만 본다
'♥~청향의 수다방~♥ > 修 心 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과 데이트 (0) | 2007.04.03 |
---|---|
입재 (0) | 2007.03.31 |
내손이 약손이다가 아니구먼 (0) | 2007.03.15 |
스스로 답을 찾는거 같아 (0) | 2007.03.11 |
마음잡고 기도하자 했건만 (0) | 2007.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