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과 데이트

절을 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

 

삼백배 정도까지는 천천히 하고

그다음부터 속도를 내다가

마지막 백배 정도는 천천히 한다

 

절을 시작할때 다리가 조금 무거운거 같더니

이백배 정도 부터는 몸이 서서히 가벼워 진다

 

삼백배 넘어 서면서

이렇게 건강해서 절할수 있음이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

날씨가 선선해서인가 땀도 덜나고

사백배 오백배 올라갈수록 저절로 꾸벅꾸벅 절이 된다

 

부처님 뜻대로 이루어 주소서

지금 이순간은 감사하단 마음만 갖고 소원은 내려 놓습니다

저 지금 부처님과 데이트 중인거 맞지요?

일치되는 마음이면 두려울게 없는 나만의 데이트

 

두시간 동안의 평온한 데이트

부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