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가는 곗날 지난 수욜
영남불교대학에 내생체험하러 가보자 했더니
모두들 무서버 못하겠다며 같이가 줄테니 나만 해 보라넹
아니 이보쇼
자기들은 무서버 못한다며 나만 지옥을 가보고 얘기만 해 달라고?
쫌 심하단 생각 안드슈?
한번쯔믄 해볼만 할거 가튼데 어떤가 궁금하지 않어?
궁금은 해도 심장이 약해서 몬항께 니가 해보고 얘기해 달라는거지
그시간에 우린 옆에서 기도하고 있을께~~
아이고 츠암나~
그람 심장이 머즐정도로 무서버믄 나만 기절하라고?
나중에 내혼자 해보고 말 안해줄꺼다
오늘은 딴데루 가자 어데루갈까?
누가 대답할 틈도 읍씨
핸들잡은 조여사 차를 홱 돌려 팔공산쪽으로 쌩하니 달리며
보덕사에 연꽃 사진 전시회를 한다는데
가다가 아무데서나 점심먹고 가보자넹
보덕사에 갔더니
법당안에는 꽃꽂이로 어수선하고
밖에선 전시회준비로 바쁘고
기도하기는 좀 그런거 같아 삼배만 올리고 나오다니
소쿠리에 뭘 가득 들고 지나가시는 스님
이렇게 스치는것도 인연인데 이거 하나 드세요 하시면서
샤베트 하나씩 주신다
절 마당에서 시원한 샤베트 쭈~욱 짜 먹으며 쉬고 있는데
아주 귀엽고 장난감 같이 생긴 차가 절마당에 들어오더니
주차할곳이 마땅치않아 이중주차를 한다
어느스님 나오시더니
어이! 이 딱정벌레 빨리 빼달라고 그래
그소리에 우린 한바탕 뒤집어 져 웃었다
그러고 보니 장난감 같은 외제차 딱정벌레 같이 생기기도 생겼다
보덕사는
칠곡서 가다보면 송림사 못가서 못있는곳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곳에 있답니다
연꽃에 관심있으신분 가보세요
이번 일욜까지라는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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