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우리 스스로도 챙기자

진여향 2007. 7. 8. 08:37

어느 강사가 나와서 하던말이 떠오른다

 

우리 몸은 컨테이너 박스와 같아요

컨테이너 박스가 세월지나 녹슬고 망가지면 제 값이 안나가듯

젊은 날은 건강하고 아름다우니 가치있게 봐주지만

나이들면서 몸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나이들어 외모의 가치가 떨어지는 내모습을 손놓고 바라보고만 있을거냐

내 가치를 스스로 올려야 하지 않겠어요

 

노후돼서 가치가 떨어지는 컨테이너 속에

금은보화가 가득 들어있어 같이 가격을 매긴다면

빈 컨테이너와 속이 꽉찬 컨테이너는 가격비교가 안되지

우리의 가치도 마찬가지

속을 삶의 지혜로 꽉꽉 채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나이에 뭘~

이젠 안돼~

애들챙기느라 나를 생각할 겨를이 어디있어~~

껍데기 다듬어서 뭐해~~ 

이러지 마요 나중에 후회해~~

 

젊은 사람들한테 뒤쳐지지 않게 계속 채우고 배워야지

속에 지혜가 반짝반짝 빛난다면 가치는 그냥 쑥쑥 올라가요~~

그러고 자식들 공부시키는데 투자하느라고 내몸 돌보지 않다가

나이들어 맨날 아푸다 아푸다 하면 좋아할 자식 하나도 없어요

자녀들한테 적당히 하고 우리 스스로도 챙겨요

 

반정도 자녀들한테 투자하고 나를 챙기는데도 좀써요

폭삭늙어 보이는 사람하고 좀 우아하고 멋있게 늙어 보이는 사람

두사람을 보면서 뭐라 할거 같아요

 

어이구 아들들이 우쨌길래 저사람 저렇게 폭삭 삭았어~

이럴거 아녀요

그럼 아들들이 듣기에 좋겠어요?

울엄마 내 뒷바라지 하느라 저렇게 늙었어 안됐다

이럴거 같아요?

그런 맘이 영 없지는 않겠지만 아니예요

지금 나한테도 적당히 투자하는게 나중에 애들 위하는거도 되는거예요

 

시대에 뒤쳐지지 않고 젊은 애들과 대화도 통하고

중후하고 멋있게 나이들어가는 나를보며 남들이

저집 아들들은 엄마한테 얼마나 잘하길래 저렇게 신수가 훤~해 하면

아들들 그저 기분좋을거 아니우 듣는 나도 그게 기분좋구.........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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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가 하는 말은 다 맞다

하지만 일상속에서 그게 안돼서 문제지

 

책한줄 읽을라 하면 글씨는 퍼져 보이지.......

책에 무슨 수면제 들었는가 한두페이지 읽으면 잠오지..........

강의듣고 뭐 배우러 다니는것도 부지런하고 시간이 많아야 하지...

얼굴 다듬는거도 보통 부지런해선 못하지......

몸매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할려면 또 얼마나 힘드는데.........

 

뭘해도 꾸준히 해야 하는데 한두번 하면 땡~

이러는데 뭐가 되겠냐고요

 

돈도 돈이지만

나처럼 게으른 사람은 것도 못하겠더라고

그저 편한대로 살다가 가야지 뭐 별수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