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친구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진여향 2007. 8. 7. 20:11

여고동창들 모임을

부부 모임으로 하고 있었는데 한 친구가 혼자 됐는데

 

저번 모임에도

일부러 전화도 안받고 안온거 같아

그대로 부부모임으로 할것인가

아니면 우리끼리 만날까 의견을 묻기 위해 성서공단 칼국수 집에서 만났다

 

혼자된 친구는 자기 신경쓰지 말라며 괜찮다고 말은 하는데

홍자는 남편들은 일년에 한두번 함께하는 자리 마련해 주고 우리끼리 만나잔다

명선이와 난 좋은대로 따라가겠다 했다

 

우리끼리 두달에 한번씩 만나기로 의견 일치 보고

별도로

달서구 우리 셋집은 남편들과 같이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걸로 결론

 

이나이에 우리가 어디가서 새로운 사람 사귀겠냐며

함께하던 친구들 서로 보듬으며 살잔다

 

달서구에 세명 혼자된 친구도 달서구라고 할수 있으니

동구에 있는 홍자 달서구로 와야 할일이 많을거라해도

홍자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는데

칠곡있는 희매 야는 뭐라 할라나 모르겠다

 

어쩌다보니 모임주도권을 남편들한테 뺏겨서

우리가 따라가는 형국이 됐었는데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 우리만의 모임이 됐다

 

다음 모임부터 빠짐없이 참석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