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이십년이 넘은 인연인데

진여향 2007. 11. 25. 09:03

처음 모임을 할때

태어난지 삼개월인가 됐던 얘가 군복무를 하고 있으니

이십년이 후~울쩍 넘었는거 같은데

이모임에 자그마한 잡음이 생길라 한다

 

계금을 한집이 5년정도 쓰고 있는데

연말 결산때 말이 나오면 언제까지 내 놓겠다해놓고는

내놓지도 않고 어떻게 하겠단 말도 없고

다음 연말이면 반복되고

 

서로 공식적으로 겉으로 내놓고 말은 안해도

가끔씩 계금을 쓰면서 그래서는 안된다는 말들을 한다

 

지난 금요일 미묘행보살님집 집들이에서

올해는 연말 결산할때 정확하게 하고 넘어가자는 얘기가 나와서

총무인 울남편 총대를 멜수밖에 없었다

 

ㅇㅇ아빠 

요즘 ㅇㅇ네 힘드는거 같으니까 그냥 눈감아 주자고

자기들이 내 놓을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는데

여자들은

그집이 사업을 하다가 일이 생겼다면 눈감아 줄수도 있지만

같은 월급에 똑같이 애들 둘씩 대학시키고

알뜰히 살은거 같은데 그냥 넘어갈거는 아니란다

그리고 그전에 계금을 쓴 사람들은 이자 꼬박꼬박 내고 했는데

이건 말도 안되는거라고 열들을 올린다

 

그집 남편은

나는 모르는 일이다고 ㅇㅇ엄마가 알아서 할거라고 말해서

남자들 그렇게 말해선 안된다고 집에가서 같이 얘기해서

이번 연말에는 정확히 짚고 넘어 가자고........

 

요즘 그집 형편을 생각하면 심한가 싶고

냉정하게 생각하면 계금을 그렇게 흐지부지 하는건 아니다 싶다

하여튼 돈에 관한한 명확하게 해야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