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절에 갔다가 내려오면서 뽕잎 딸때
와~모두들 손이 얼마나 빠른지
뽕나무 하나 잡는데 오분도 안걸리데 했더니
우린 그상황을 떠올리며 하하호호 한바탕 난리법석
절에 남아서 그자리에 없던 보덕화 보살님
아니 이아지매들이 누에가
무슨 뽕잎을 그래 작살을 냈대~~~
진여행보살님
흐흐흐 뽕나무한테 미안하긴 미안했제
어 우리가 심하긴 심했어
보덕화보살
그라고 또 뭐했노?
찜질방 가서 조개 삶고
진여행팀은
절에서 뜯은 곰취나물에 삼겹살 싸서 이슬이꺼정 죽여주는 밤을 보냈지
아이구 곰취~~아까비
난 여여심 보살님네 계추 땜시 발이 묶여 한잔 기울이도 못하고 집으로왔다요
그러게 언니~
오빠야 무릎에 포개서 낑겨가라고 해도~~
내가 누구처럼 방디가 반쪽이면 가능할까
공심이 방디는 누구의 두배인디 그럴수가 없잖우
.
.
이바구 할땐 이렇게 호호거려도
공양간 일거리 앞에선 손발 걷어 붙이고 땀 뻘뻘
서로 손발이 너무 잘 맞는다 했지만
오늘처럼 환상의 콤비를 이루는 일은 드물었을껄
폰으로 찍으라 해서 사진을 찍긴 찍었건만
올리지 말라고 손사래를 치는 사람땜시 못올리넹
아까비~~~
오늘 요리의 일등공신 갈치조림
맛내기 비법은
시엄니도 몰라 딸도 몰라 아무도 몰라
오직 태경엄니만 알 뿐!
아~참
님들은 화장실 청소나 설겆이 등
뒷마무리 할때 락스를 어떻게 하시남요
난 퐁퐁 사용하고 나서
락스는 물에 묽게 희석해서 마지막에 확 디리붓거등여
내방식대로 할래다가
퐁퐁하고 락스하고 같이 바닥에 뿌리고 씻어야 한다는
강펀치에 한방 먹었다요
요거 누가 정답쫌 알려 주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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