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明속의등불~★/洗 心 說(법문)

제일 큰 마구니는 게으름이다-정관스님

진여향 2008. 10. 16. 19:27

마구니(수행의 큰 장애) 중에 제일 큰 마구니는 게으름이다

"수행자가 공부를 성취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게으름이다. 

나날이 하는 정진 일과에 '하기 싫다'는 마음이 슬며시 스며들면 공부는 진척되지 않는다. 

마구니 중에 제일 큰 마구니가 게으름이다. 

수행자는 이걸 이겨내야 한다. 

몸뚱이 편히 하고 공부 이뤘다는 사람 못 보았다. 

육신을 지나친 고행으로 괴롭혀도 안되지만 

마냥 편한대로 따라가서는 더욱이나 공부와는 멀어진다. 

지나친 고행도 게으름도 모두 안 된다. 

부처님께서도 고행 위주의 수행은 바른 수행이 아님을 일깨워주시지 않았는가."

홀로 있어도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사람, 독거유희락자(獨居遊戱樂者)가 되어야.

 

"사람은 홀로 있으면 외롭고 슬프다. 

그러나 홀로 있어도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 

이른바 독거유희락자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늙고 병들고 돈 없으면 가족에게도 짐이 되고 친구도 떨어져 나간다. 

그리 되면 홀로 외로이 있게 되어 슬프고 고독하고 처량한 인생이 되기 십상이다. 

그때를 대비하여 평소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준비라는 것은 화두를 참구하는 참선공부이다. 

화두참구는 성불하기 위한 수행방법이다.

 

그러나 화두공부는 불교인만이 하는 게 아니다.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인생을 바로 살고 밝고 맑게 살려면 

각자 나름대로의 화두가 있어야 한다. 

인생관·가치관의 확립 또한 각자의 화두가 될 것이다. 

불교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간화선 참구가 성불에 이르는 첩경이다. 

화두공부가 익어지면 자기성찰, 자기제도(自己濟度), 자성참구가 된다. 

그 경지에 이르면 그야말로 독거유희락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