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김장은 했을 터
모두 한쪽씩만 가져와도 김치 풍년이겠다 싶어
어제 봉사갈때 김장김치 딱 한쪽을 가져 갔었다
근데
각자 가져 오겠지~~같은생각으로 빈손
총무 태정씨 보덕화 보살님을 물고 늘어졌지
언니야 노래방 갈때도 도망가고 김치 언제 맛보여 줄건데?
멀리 갈거 없이 내일 당장 점심 해결해 줘
나
내일 우리 절에 가는 곗날인데
계원들까지 거기다 붙일거다
누가 계원들까지 데리고 오래? 올라마 자기 혼자 와
.
오늘 보덕화 보살님 전화
안오나?
오지 말래매 나 삐졌어
누가 자기 오지 말래? 오지 마란소리 안했어
허이구 곗날일데 그럼 나 혼자 가?
계원들 수행심은 당연히 아는 사람이고
한사람은 자기 앞동 보살이고 한사람은 저번에 삼천배 같이 했던 보살이고
다 자기 아는사람이고 한사람만 모르는 사람이야
그럼 같이 오든지 아무것도 안해줘 김치만 줄거야
진짜루 가도 돼?
그래~~~ 와
절에는 안가고 보덕화 보살님집으로 총 출동해서
보쌈 순두부찌게 찌짐 이집 기본 밑반찬 대여섯가지까지
잘 차려 주는 점심 얻어 먹고
후식으로 차와 과일 까지 먹고 왔는데
우리 보현팀 사람들한테 쫌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너무 뻔뻔했나 싶은 생각도 들고
보덕화 보살님한테는 또 이 웬수를 어찌 갚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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