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무슨일이 있었나
조용히 생각해 본다
남편 당뇨 진단 받고 치질수술하고
시어머님 한달 가까이 와 계셨고
딸 졸업하고 공부 하면서 학원강의 시작하였고
아들 열심히 학교 다니며 잘 놀고 있고
나는 뭐 했지?
올 한해의 삶도
지난해의 반복이였고 지난해는 지지난 해의 반복이고
다람쥐 챗바퀴 돌듯 뱅뱅도는 늘 똑 같은 일상의 연속이였다
아니구나 올해 변화는 조금 있었구나
나름대로 잡고 하던 기도
두가지 다 회향 하였고
3년 6개월 동안 일과로 잡고 하던 300배
시어머님 와 계신 8월부터 108배로 낮춰서 원위치 못시키고
108배 하면서 좀 느슨한 시간도 있었구나
몸은 편한데 마음이 안편한건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겠지
이렇게 놓치고 있을때
자신을 다잡으라고 년말과 년초가 있는갑다
새해에는
늘상 놓치고 사는 나를 놓치지 않는 한해가 되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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