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한해 연말 결산

진여향 2008. 12. 26. 17:29

올 한해 무슨일이 있었나

조용히 생각해 본다

 

남편 당뇨 진단 받고 치질수술하고

시어머님 한달 가까이 와 계셨고

딸 졸업하고 공부 하면서 학원강의 시작하였고

아들 열심히 학교 다니며 잘 놀고 있고

나는 뭐 했지?

 

올 한해의 삶도

지난해의 반복이였고 지난해는 지지난 해의 반복이고

다람쥐 챗바퀴 돌듯 뱅뱅도는 늘 똑 같은 일상의 연속이였다

아니구나 올해 변화는 조금 있었구나

 

나름대로 잡고 하던 기도

두가지 다 회향 하였고

3년 6개월 동안 일과로 잡고 하던 300배

시어머님 와 계신 8월부터 108배로 낮춰서 원위치 못시키고 

108배 하면서 좀 느슨한 시간도 있었구나

몸은 편한데 마음이 안편한건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겠지

 

이렇게 놓치고 있을때

자신을 다잡으라고 년말과 년초가 있는갑다

새해에는

늘상 놓치고 사는 나를 놓치지 않는 한해가 되려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