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마지막 날
보현팀 봉사 날이 걸렸으니
우리 모아 둔 회비 가지고
재료 준비해서 떡국으로 준비하자 합의를 봤었다
떡국떡 두말이야
떡집에서 다 썰어서 배달까지 해주니 일이라고 할건 없지만
소고기 다진거 볶기
표고버섯 손질하기
볶은김
계란 흰자 노른자 지단 부쳐 채썰기
이게 일이 얼마나 많은데.....
보덕화 보살님
혼자 아예 집에서 다 만들어 왔네
이제 나이도 있는데 몸 좀 아껴
아푸면 아푼 사람만 서러운겨
보덕화 보살님이 다 해왔으니
다시물 내는거 외엔 할일이 별로 없다 했는데
떡국이니 미리 끓여 퍼 놓을 수도 없고
150인분 끓이면서 바로 퍼 낼려니 에고고~~~
호떡집에 불난거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
이 떡국 드시고 내년 한해도 건강하세요
김치외엔 반찬이 따로 없으니
설겆이 거리도 별로 없이 일찍 일을 마무리
봉사 일지 적으면서
우리의 총무 샤방샤방 왈
전에 잡채나 백설기 해 드렸을때
기부한거 안썼더니 적으라 했는데
오늘 이거 뭐라고 적어요?
뭐라고 적긴~~"떡국보시 25만원" 그렇게 적으면 되지
그러면 못알아 먹을건데?
자기들 말 외엔 못알아 먹을까 봐?
다 알게 돼 있어
이참에 우리 불교용어 하나 가르치는거야
보현봉사팀 여러분~~~
몇시간 남지 않은 무자년 잘 보내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봉사 하자구요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관세음보살 _()_
무자년 마지막 날
마무리 봉사
나름대로 의미 있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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