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것도 모르고 시작해서 어리버리 헤메고 있는 중
시골집 허물때
작년에 미리 동사무소에 신청을 해 놨다면
포크레인 비용 정도는 나온다는데
(이건 등기부와 상관없이 건물이 있는 집은 된단다)
우리는 동사무소에 문의했더니 예산 배정이 끝나서 안된단다
(그렇다고 그거 받자고 내년까지 기다릴수도 없고 그냥 허물었다)
또 한가지 세금관계
등록세 취득세가 예상하고 있던거 보다 배로 나왔다
부동산 하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었더니 집이 있다면 너무 많이 나왔단다
알고보니 등기부에 건물이 등재되지 않은 대지로 되어 있어서이다
(시골집은 집이 있어도 등기부에 건물이 없는 경우가 있다)
취등록세는 건물이 있으면 2.2 %이고 없으면 4.6 % 란다
농사를 지을거면
퇴비를 지난 가을에 조합에 신청을 했으면 싸게 살수 있었단다
(요것도 놓쳐서 엄청 손해 보고 있다 아공 배아파)
포크레인으로 집 밀고 나서
흙 돋우고 바로 담 쌓고 창고 지으면
한 두주 후부터는 밭농사 지을거라 생각하고
왕초보 시장구경 하면서 씨앗부터 골고루 사만사천원어치 한보따리 사 놨는데
동네 어르신들 지나 다니면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비도 오고 땅이 좀 내려 앉으면 집짓는 일 시작해야 할거라더니
지난주에 갔더니 정화조 묻는다고 포크레인으로 팠던 곳이 푹 내려 앉았다
창고 짓고 나중에 집 지을 자리 비워놓고
마당 앞쪽에 한줄로
살구, 자두, 매실, 산수유, 석류, 가죽, 골고루 눈에 띄는 대로 사서 심어 놓고
밭 할 자리에 퇴비 30포 사서 뿌려 놨더니
동네 어르신들 지나 가면서 퇴비가 적단다
적어도 50포는 더 뿌려야 할거란다
에고야 뭐가 이리 많이 든다냐~~~
하여튼 암것도 모르고
재미있게 해볼거라 생각하고 시작해서 한창 헤메는 중............
동네 어르신들 지나 다니시면서 훈수 두시고
오라버니 매주 쫓아 다니며 꼼꼼이 챙겨 주니
울 올케언니 왈
도대체 이집 주인이 누구야?
주인은 뒷짐지고 왔다리 갔다리 하고 일은 누가 하는거야?
(남편 암것도 모르니 일하는게 시원찮고 오라버니 꼼꼼이 챙기면서 일하고)
하나 하나 배워야 할게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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