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부처님 오신 날

진여향 2010. 5. 23. 18:55

작년 부처님 오신날에는 남장사 갔더니 

조용하고 기도하기 좋아서 가자 했더니

올해는 성화사부터 가자네

 

삼천명이 넘는 신도들이 모여드니 역시나 북새통

법당에 발 들여 놓을 자리도 없고

이층에 올라가니 거기도 만원

살며시 들어 가 선풍기 옆에 억지로 자리 잡으니

앞에 앉은 보살님 나보고 앉으라며 자리를 내준다

사양을 해도 자기는 더워서 좌복에 못앉아 있겠다며 사양말고 앉으라며 옆으로 비켜 앉는다

덕분에 예불에 동참할수 있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예불 끝나고 보니 그보살님 가고 없네요

부처님 오신 날 연등 달려고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초파일 신도가 많은게

우리 불교의 현실

 

초파일 등 하나만 달아도 마음은 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