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덕화네랑 저녁
두집이 만난게 한달이 넘었으니
참 오랫만에 만남
딸들에게 아무리 잘 해 줘봐야
결국은 남의집에 갈 남의 사람이고
옆에 있는 마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 잘 챙겨야 한다네요
나이들어 가니 그댁이나 우리나
마눌에게 고마운 줄도 알고 철들어 가나부당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집안 일 해 본게 없는데
퇴직하고 집에 있게 되면
때가 되도 밖에 일 보러 간 마눌 안들어 오면
밥솥 뚜껑 못열어 밥도 못먹고
압력솥은 왜 잠궈 놨냐며 열쇠 가져오라 할 판인데
밥 얻어 먹을려면 마눌한테 잘해야지 잘 안하고 워쩔껴?
젊어서는 지지고 볶느라고 잘 몰랐겠지만
그때도 우리는 져 주는게 이기는 거라는거 알기에 항상 져 주고 산겨~
우리 여자들이 큰걸 바라지도 않아요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 주면 감동 먹고 더 잘하게 되니까
같은 말이라도 지금처럼 부드럽게 하면서
화목한 일상 속에서
서로 건강이나 챙기자고요~~~
앞으로도
지금 이 마음 변치말고 알콜 달콩
건강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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